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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해도 소용없어요! 오박사 분노 금쪽이의 등교 거부가 신병 때문?

by flying needle 2025. 5.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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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은영 박사가 '신병' 논란에 단호히 반대한 등교 거부 금쪽이 사례를 통해 아이들의 문제 행동 원인을 심층 분석합니다.

분리 불안, 학업 스트레스, 심리적 어려움 등 등교 거부의 실제 원인과 부모가 취해야 할 현명한 대처 방안,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방법 등을 자세히 안내합니다.

 

최근 한 TV 프로그램에서 오은영 박사가 '굿해도 소용없다'며 분노를 표출한 사례가 큰 화제가 되었습니다.

등교를 거부하는 금쪽이의 문제 행동을 두고 일부에서 '신병' 때문이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자, 오 박사는 단호하게 이러한 속설을 일축했습니다.

 

과연 아이들의 문제 행동, 특히 등교 거부는 정말 심리적, 환경적 요인보다는 미신적인 이유로 발생하는 것일까요?

이번 글에서는 오은영 박사의 견해를 바탕으로 등교 거부의 실제 원인과 부모가 취해야 할 현명한 대처 방안에 대해 심층적으로 다루어 보겠습니다.

 


'신병'이라는 오해와 오은영 박사의 단호한 입장

우리 사회에는 아직 과학적으로 설명하기 어려운 현상에 대해 미신적인 해석을 덧붙이는 경우가 있습니다.

특히 아이가 갑자기 평소와 다른 행동을 보이거나, 특별한 이유 없이 힘들어할 때 '신병'이나 '영적인 문제'를 거론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하죠.

 

오은영 박사가 특정 사례에서 이러한 주장에 대해 "굿해도 소용없다"며 강하게 반대한 것은, 문제의 본질을 흐리고 아이에게 필요한 과학적이고 전문적인 도움을 지연시킬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오 박사는 아이들의 문제 행동은 복합적인 원인에 의해 발생하며, 이를 단순히 미신적인 이유로 돌리는 것은 아이의 상태를 악화시키고 문제 해결에 방해가 된다고 강조합니다.

아이의 어려움을 '신병'으로 규정하는 순간, 부모는 문제의 근본적인 원인을 찾고 해결하려는 노력을 포기하게 될 수 있습니다.

이는 결국 아이에게 더욱 큰 고통을 안겨줄 뿐이죠.


등교 거부, '신병'이 아닌 복합적인 원인의 신호

그렇다면 등교 거부와 같은 아이들의 문제 행동은 실제로 어떤 원인에서 비롯될까요?

오은영 박사를 비롯한 전문가들은 등교 거부를 다양한 심리적, 환경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봅니다.

'신병'과 같은 비과학적인 이유보다는 다음과 같은 현실적인 문제들을 깊이 들여다봐야 합니다.

 

분리 불안

어린 자녀에게 흔히 나타나지만, 초등학생 이후에도 부모와 떨어지는 것에 대한 극심한 불안감을 느끼는 경우 등교 거부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집에서 부모와 보내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분리 불안을 겪는 아이들이 많아졌습니다.

 

학교 부적응 및 학업 스트레스

새로운 환경에 대한 적응의 어려움, 친구 관계 문제(따돌림, 갈등), 학업 성적에 대한 압박감, 과도한 숙제나 시험 스트레스 등이 등교를 힘들게 만들 수 있습니다.

 

심리적 어려움

우울증, 불안 장애, 강박증, ADHD(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 등 아이가 겪는 심리적인 어려움이 등교 거부로 발현되기도 합니다. 이러한 경우, 아이는 학교에 가는 것 자체를 큰 부담이나 공포로 느끼게 됩니다.

 

신체적 증상

등교를 앞두고 복통, 두통, 메스꺼움 등 신체적인 증상을 호소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는 심리적인 스트레스가 신체로 나타나는 신체화 증상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아이는 정말로 몸이 아프다고 느끼기 때문에 이를 꾀병으로만 치부해서는 안 됩니다.

 

가정 환경의 변화

부모의 불화, 이혼, 가족 구성원의 질병이나 사망, 이사 등 가정 내의 큰 변화가 아이에게 불안감을 주어 등교 거부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학대나 트라우마

학교나 가정에서 겪은 학대 경험이나 외상적 사건이 아이에게 심각한 트라우마를 남겨 학교에 대한 거부감을 갖게 할 수도 있습니다.


부모가 취해야 할 현명한 대처 방안

아이가 등교를 거부할 때 부모는 당황하고 좌절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이때 가장 중요한 것은 침착하게 아이의 마음을 이해하고,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입니다.

 

아이의 말에 귀 기울이기

아이가 등교를 거부하는 진짜 이유를 알아내기 위해 아이의 이야기를 충분히 듣고 공감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비난하거나 훈계하기보다는 "네가 학교에 가기 정말 힘들구나"와 같이 아이의 감정을 이해하려 노력해야 합니다.

 

강요하거나 다그치지 않기

학교에 가라고 강요하거나 다그치는 것은 오히려 아이의 불안감을 증폭시키고 등교 거부를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단호함보다는 인내심을 갖고 아이를 이해하려는 태도가 필요합니다.

 

전문가와 상담하기

등교 거부의 원인이 복합적인 만큼, 혼자 해결하기보다는 아동 심리 전문가, 정신건강의학과 의사, 아동 상담사 등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정확한 진단과 함께 아이에게 맞는 맞춤형 해결책을 제시받을 수 있습니다.

 

학교와의 협력

 담임 선생님, 상담 교사 등 학교 관계자와 긴밀하게 소통하여 아이의 학교생활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학교 차원에서의 지원 방안을 모색해야 합니다.

 

일상생활 규칙 유지

 등교가 어렵더라도 기상 시간, 식사 시간 등 기본적인 생활 리듬을 유지하도록 돕는 것이 중요합니다.

완전히 무너지면 학교 복귀가 더욱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작은 성공 경험 주기

 처음부터 등교를 강요하기보다, 학교에 잠시 들러보거나, 점심시간에 맞춰 가보는 등 작은 목표를 세우고 달성할 때마다 칭찬과 격려를 아끼지 않아야 합니다.


사랑과 이해, 그리고 전문적인 도움

오은영 박사의 발언은 아이들의 문제 행동에 대한 비과학적인 접근을 경계하고, 문제의 본질을 직시하여 아이에게 진정으로 필요한 도움을 제공해야 한다는 중요한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등교 거부와 같은 아이들의 어려움은 '신병'과 같은 미신적인 이유가 아니라, 아이의 내면에 숨겨진 심리적 고통과 환경적 어려움의 신호입니다.

 

부모의 역할은 아이를 사랑하고 이해하며, 스스로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에 직면했을 때 주저하지 않고 전문가의 손을 잡는 용기를 갖는 것입니다.

 

아이가 학교에 가는 것을 두려워한다면, 그 두려움의 진짜 원인을 찾아내고 함께 해결해 나가는 과정이 아이의 건강한 성장과 행복을 위한 가장 중요한 첫걸음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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