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의 시작, 혹은 일상 중에 화장실에서 볼일을 보다가 휴지에 선홍색 피가 묻어 있는 걸 보게 된다면 누구라도 당황하게 됩니다.
혹시 큰 병은 아닌지, 어디에 문제가 생긴 건 아닌지 불안한 마음이 드는 건 당연합니다.
실제로 많은 사람들이 겪지만 주변에 쉽게 털어놓기 어려운 이 문제, 이 글에서는 그 원인과 해결 방법을 누구나 이해하기 쉽게, 그리고 실생활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자세히 정리해보았습니다.
1. 선홍색 혈변, 왜 생기는 걸까?

변을 볼 때 피가 보이는 증상은 여러 가지 원인으로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선홍색 피는 대개 항문이나 직장 하부에서 출혈이 발생한 경우입니다.
피가 선명하고 밝은 색일수록 항문 가까운 곳에서 출혈이 일어난 것입니다.
목차
- 1. 선홍색 혈변, 왜 생기는 걸까?
- 2. 약국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약은?
- 3. 병원은 언제 가야 할까?
- 4. 치질수술, 치열수술 – 수술은 언제 필요한가요?
- 5. 생활 습관으로 예방하기
- 마무리하며
가장 흔한 원인들
질환 | 설명 |
---|---|
치질(치핵) | 항문 주변의 혈관 덩어리가 부풀어 오르고, 배변 시 자극받아 피가 남. 통증은 거의 없는 경우가 많음. |
항문열상 | 딱딱한 변이나 강한 힘으로 인해 항문이 찢어지면서 출혈. 배변 시 극심한 통증과 함께 소량의 피가 묻음. |
직장염, 염증성 장질환 | 점액과 피가 섞여 나올 수 있으며, 복통이나 설사 동반 가능. 크론병, 궤양성 대장염 등의 만성 질환도 포함됨. |
2. 약국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약은?
가벼운 치질 증상이나 항문열상 초기에는 약국에서 판매하는 일반의약품으로도 증상을 완화할 수 있습니다.
다만 3일 이상 증상이 지속되거나 피의 양이 많다면 병원 진료가 우선입니다.
외용제 (연고, 좌약)
- 프록토세딜 연고/좌약: 항염, 진통, 항생 효과가 있어 염증 완화 및 출혈 감소에 도움.
- 치센 연고: 항문 주위 부기와 가려움을 완화하는 데 도움.
경구용 약
- 치센정, 디오스민: 정맥을 강화하여 치핵 증상 완화에 효과적. 2주 이상 꾸준히 복용해야 효과가 있음.
완하제
- 락툴로오스 시럽: 장내 수분 함량을 높여 변을 부드럽게 함.
- 둘코락스: 빠른 효과가 필요할 때 복용하나 장기간 사용은 피해야 함.
3. 병원은 언제 가야 할까?
아무리 흔한 증상이라 해도, 출혈이 반복되거나 동반 증상이 있다면 병원 진료가 꼭 필요합니다.
- 출혈이 3일 이상 지속되거나, 점점 심해지는 경우
- 복통, 체중 감소, 열, 설사 등의 증상이 함께 나타나는 경우
- 가족력이 있거나 40세 이상이라면 대장내시경이 권장됩니다
치질이나 항문열상 외에도 대장암, 용종, 염증성 장질환 등 심각한 원인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전문병원의 소화기내과나 항문외과를 통해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4. 치질수술, 치열수술 – 수술은 언제 필요한가요?
약물치료와 생활습관 개선에도 불구하고 출혈이 반복되거나 통증이 심하다면, 수술적 치료가 고려됩니다.
치핵 수술 (치질 절제술)
치핵 절제술은 돌출된 치핵 조직을 절제하는 수술로, 심한 내치핵이나 출혈이 반복되는 경우에 시행됩니다.
최근에는 통증과 회복 시간을 줄이기 위해 자동문합기(PPH) 수술도 많이 사용됩니다.
- 수술 시간: 30~60분
- 입원 기간: 1~3일 (상태에 따라)
- 회복 기간: 약 1~2주
- 장점: 근본적 제거, 재발률 낮음
- 단점: 수술 직후 통증, 배변 시 불편감
치열 수술 (항문열상 수술)
항문열상이 만성화되어 자연적으로 아물지 않는 경우에는 내괄약근 절개술이 시행됩니다. 항문 주변 근육의 긴장을 풀어 상처 회복을 돕는 수술입니다.
- 경미한 경우 외래 시술 가능
- 수술 후 배변 시 통증 감소
- 회복은 빠르지만 일정 기간 좌욕, 식단조절 필요
5. 생활 습관으로 예방하기
재발을 막기 위해서는 약이나 수술만큼 중요한 것이 바로 생활 습관입니다.
특히 치질이나 항문열상은 평소 습관만 잘 잡아도 충분히 예방이 가능합니다.
- 물을 충분히 섭취해 변을 부드럽게 유지
- 식이섬유가 풍부한 식단 구성 (채소, 과일, 잡곡 등)
- 배변은 규칙적으로 짧은 시간 안에 끝내기 (5분 이내)
- 좌욕을 통해 항문 청결과 혈액순환 개선
- 변비약이나 완하제는 의존하지 않도록 주의
변을 볼 때 선홍색 피가 보이는 증상은 누구나 한 번쯤 겪을 수 있지만, 방치하면 만성 질환이나 수술로 이어질 수 있는 심각한 문제입니다. 특히 출혈이 반복된다면 단순 치질로 넘기지 말고 정확한 진단과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약국에서 약을 구입해 자가 치료를 시도해볼 수 있지만, 증상이 3일 이상 지속된다면 주저 말고 병원을 찾아야 합니다. 특히 치핵 수술이나 치열 수술은 근본적인 해결책이 될 수 있으며, 수술 후 관리도 어렵지 않기 때문에 무서워할 필요는 없습니다.
부끄러워 말고, 내 몸을 위해 정확히 알고 대처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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